본문 바로가기

Review/영화

영화 아수라 줄거리와 결말(Asura: The City of Madness), 한국 느와르 영화! 악인들 싸움 구경하러 갔더니 정우성 얼굴만 보여주네


이미지: 아수라(영화)


<나이트 메어>의 프레디와 <13일의 금요일> 제이슨이 싸우면 누가 이길까? 누가 이기든 악인들끼리 치고박고 싸운다면 흥미로운 영화임이 틀림없다(실제 프레디 vs 제이슨 영화는 하품날정도로 노잼). 물론 우리나라에는 프레디와 제이슨은 없다. 그렇지만 <신세계> 조직두목 정청<범죄와의 전쟁>에 조범석 검사가 있다. 이 두 사람이 싸운다면 어떻게 될까?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펼쳐질 것이다. 영화 아수라(Asura: The City of Madness)는 이런 상상력을 실현한 영화다. 







ㅣ영화 아수라 줄거리: 고래싸움에 도경 등터진다


이미지: 아수라(영화)


강력계 형사인 한도경(정우성)은 암말기 환자아내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한남시장 박성배의 뒷일을 처리해준다. 도경의 아내가 박성배의 이복동생인데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던 어느날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된 박성배는 도경을 불러 재판에 출두할 증인을 처리하라고 요구한다. 도경은 작대기를 이용해 증인을 처리하고 돈을 챙겨주던 도중 황반장(윤제문)이 난입해 작대기의 돈을 가로채려 한다. 도경은 몸싸움 벌이다 황반장을 죽이게 된다.         


이렇게 경찰을 그만두기 직전 도경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생기게 된다.



이미지: 아수라(영화)


한편 박성배를 수사중인 김차인 검사팀은 도경과 박성배의 관계를 알고 도경에게 접근한다. 도경의 여러가지 약점을 이용해 박성배의 비리와 범죄혐의 증거를 녹음해 오라고 한다. 김차인 검사가 실질적으로 도경의 약점을 쥐고는 있지만 박성배가 아내의 병원비를 지원 해주고 있기 때문에 도경은 어느 한쪽 편에서 서지 못하는 신세가 된다. 이러한 도경의 처지는 무간도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 <신세계>의 이자성(경찰이면서 조직폭력배에 잠입한)을 떠올리게 한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 악인들끼리 치열한 싸움을 기대했는데 그런 건 없었다.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면 시종일관 박성배 시장과 김차인 검사 싸움에 등터진 도경만 보여줄 뿐이다. 







ㅣ영화 아수라 줄거리: 선모의 변모


이미지: 아수라(영화)


형사를 그만두고 박성배 시장 밑에 갈 수 없었던 도경은 자신의 동생 선모(주지훈)를 추천한다. 선모는 박성배 밑에 일하면서 도경과 비교 당한다. 선모 또한 살아남기 위해선 박성배에게 충성해야 했고 그 결과 병조를 죽여버리는 짓도 서슴치 않는다. 박성배에게 인정받을 수록 선모는 성격이 건방지게 바뀐다.


 

이미지: 아수라(영화)


도경의 입장에서 자신은 김차인 검사에게 약점이 잡힌 상태이지만, 박성배 시장에게 아내 수술비를 받으려면 자신이 충성스럽고 필요한 개라는 것 어필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 선모가 그 자리를 대신하기 때문에 도경은 점차 필요 없어졌고 조만간 버림을 받게 될 운명이다. 이러한 상황 덕분에 두 사람은 경쟁심리가 생겼고 두 사람은 몇 차례 신경전을 벌인다.



이미지: 아수라(영화)


한편 박성배의 돈줄을 추척하던 김차인 검사에게 도경은 은실장에 대한 정보를 흘리고, 은실장을 따라 간 도경은 조선족이 필로폰을 거래하는 현장을 알게 된다. 이 사실을 몰랐던 도경은 조선족에게 두드려 맞고 총까지 뺏긴다. 이런 도경의 처량한 신세는 박성배 시장에게 완전히 신임을 잃었다는 상징한다. 이는 곧 아내의 수술비가 끊기고 자신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미다. 


도경은 자신의 형사로써 가지고 있는 힘의 상징인 총을 되찾기 위해 분노의 질주를 한다.







ㅣ아수라 결말: 최후의 장례식장


이미지: 아수라(영화)


세상엔 두 가지 병이있어. 하나는 걸렸는데 죽지 않는 병이고 두번째는 그냥 죽을 수 밖에 없는 병이야. 뭔 말인줄 알지? 가망이 없다니까. 남편으로서 도리를 다했다 그렇게 생각해.



이미지: 아수라(영화)


아내를 이제 보내주라는 말에 화가난 도경은 맥주잔을 씹어먹으면서 박성배에게 깝치는데, 나름 명장면이다. 영화를 처음봤을 땐 별 생각이 없었는데 도경이 은실장 장례식에 오기전 아내에게 못해준게 많다는 나레이션을 보면 어쩌면 수술을 받은 아내가 죽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 병원비라는 제약이 없기 때문에 도경이 박성배에게 대들지 않았을까? 물론 실제 아내가 죽었다고 나온 건 아니다.



이미지: 아수라(영화)


눈빛이 절대 믿으면 안 되는 그런 눈을 가지셨다. 시장님. 


아무튼 박성배 시장과 김차인 검사 모두에게 뿔난 도경은 도청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놓고 드디어 박성배 시장과 김차인 검사, <신세계>의 정청과 <범죄와의 전쟁> 조검사가 한 자리에 만난다. 실제로 아수라에서 황정민은 시장으로 나왔지만 시장으로써 비리를 저지르기 보다는 그야말로 깡패 두목처럼 행동했다. 조선족을 끌고 온 것도 신세계와 똑같다. 그리고 펼쳐진 황정민과 곽도원의 연기대결! 결국 악인들끼리 치고박으면서 장례식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모두 죽으면서 영화는 끝난다.

 






ㅣ영화 아수라 한줄평


이미지: 아수라(영화)


★★★


아수라는 재미있을 법했지만 사실 많이 아쉬운데 이유는 두가지다. 첫째, 영화 신세계에서 경찰이면서 조직에 몸담고 있던 이자성(이정재)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굉장히 몰입되었지만 아수라에서 도경이 두드려 맞는건 불쌍했지만 몰입이 안되었다. 그 이유를 생각해보니 박성배를 배신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인 아내를 살리겠다는 절박함은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고(제대로 표현하지 않았다는 말은 설정으로 놔두기 보다는 관객들에게 감정적으로 확 와닿게 하지 않았다는 말이다) 반대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하는 연기를 했기 때문다. 둘째, 범죄와의 전쟁처럼 악인들의 싸움이 입체적이지 않았다. 그러니까 마지막 장면을 제외하면 기대했던 박성배 시장과 김차인 검사, 이 두 악인의 싸움 없이 그저 도경을 코너에 몰아 넣거나 자극적인 장면을 보여주기만 할 뿐이다. 뭐 킬링타임용 오락영화로는 볼만하다.  


한줄평 악인들 싸움 구경하러 갔더니 정우성 얼굴만 보여주네.


by 꽃남











같이 본 콘텐츠




애드꽃 배너광고


이미지를 클릭하면 애드꽃 광고 제안서로 이동합니다.